[주간대학뉴스]는 매주 금요일 전국 대학가 소식을 일주일 간격으로 정리해 드립니다. 

 

▷ 성신여대, 학생들의 반발로 남녀공학 전환 철회

▷ 에버딘대, 하동에 지어진 에버딘대 한국캠퍼스 개교 또다시 연기

▷ 대구미래대 교수, 학교 잔여 재산 대구대로 귀속 주장하며 시위

▷ 동명대, 단체 협상 과정에서 교직원 노조를 고소

▷ 평택대 구성원, 비리 이사회의 해체를 요구하는 서명운동 진행

▷ 경민대, 학교 건물에서 초호화 웨딩홀 영업 논란

 

 

최강의 한파가 기승이다. 이번 주 주대뉴는 한파도 뚫지 못한 대학 소식들로 꾹꾹 담았다. 성신여대에서는 총장이 남녀공학으로의 전환을 추진했다가 학생들의 반발로 철회했다. 에버딘대 한국캠퍼스 개교는 또다시 연기됐다. 한편, 대구미래대 교수들은 자진 폐교 결정 과정에서 학교 측이 약속한 사항들을 지킬 것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동명대에서는 임금협상 과정에서 있었던 일을 문제삼아 교직원 노조를 경찰에 고소했고, 평택대에서는 비리 이사회 해산을 요구하는 학내 구성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마지막으로 경민대에서는 학교 건물 중 일부를 호화 웨딩홀로 바꿔 영업해온 사실이 밝혀졌다. 

 

 

▷ 성신여대, 학생들의 반발로 남녀공학 전환 철회

누가? 성신여대 총장이

언제? 지난 21일

어디서? 언론사 인터뷰를 통해

무엇을? 성신여대 남녀 공학 전환 계획을

어떻게? 공론화할 것임을 밝혔지만, 학생들의 반발로 철회됐다.

왜? 설문조사 결과 전환 반대가 압도적이었기 때문에

 

ⓒ U’s Line

 

성신여대가 재학생들의 의사를 존중해 남녀공학 전환을 포기했다. 지난 21일 성신여대 김호성 총장은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성신여대 공론화 추진 의사를 밝혔다. 김 총장은 과거에 비해 여대 선호도가 하락하고, 여대가 취업 시장에서 불리하게 작용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21년부터 지원자 수가 입학 정원에 크게 미달할 것이라는 우려도 김 총장이 공학 전환의 이유로 내세운 것 중 하나다. 이에 학교 구성원 사이에서 많은 논란이 있었다. 재학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공학 전환에 반대하는 비율이 96%에 달했다. 이를 바탕으로 중앙운영위원회는 지난 24일 총장과의 면담 후 “김호성 총장이 남녀공학 전환 의사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 에버딘대, 하동에 지어진 에버딘대 한국캠퍼스 개교 또다시 연기

누가? 하동군은

언제? 1월 21일

어디서? 영국 에버딘대에서

무엇을? 한국 캠퍼스 개교를

어떻게? 18년 9월로 연기했다고 밝혔다.

왜? 교수진 확충 등이 아직 이뤄지지 않아서

 

하동군에 위치한 에버딘대 한국캠퍼스 전경 ⓒ연합뉴스

 

영국 에버딘대가 하동군에 위치한 한국캠퍼스 개교를 18년 9월로 연기했다. 작년에 이어 벌써 네 번째 연기다. 사건의 발단은 2013년 3월 에버딘대가 분교 유치 양해각서를 체결하면서부터다. 이후 16년 8월 애버딘대는 설립 승인을 받았지만, 대학 측은 대학재정과 재무 문제로 개교를 17년 3월로 연기했다. 하지만 2017년에도 개교는 이뤄지지 않았다. 지난 12월에는 해양 플랜트 산업의 경기 침체로 이미 설립 승인을 받은 학과 변경을 교육부에 요청하는 등 개교 무산 위기가 있기도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해 연말 하동군 관계자들이 영국 에버딘대를 방문해 18년 9월 개교를 약속받았다고 한다.

 

 

▷ 대구미래대 교수, 학교 잔여 재산 대구대로 귀속 주장하며 시위

누가? 대구미래대학교 교수들이

언제? 지난 22일

어디서? 국회, 서울정부청사 앞에서

무엇을? 대구 미래대 자산 사유화를 방지를

어떻게? 집회를 열어 촉구했다

왜? 대구미래대가 자진 폐교의 전제 조건으로 내세운 사항들을 지키지 않기 때문에

 

대구 미래대 본관 전경 ⓒ 대구미래대

 

지난 22일, 국회와 서울정부청사 앞에서 대구미래대 교수들이 집회를 열었다. 대구미래대의 자산 사유화 방지를 촉구하기 위해서다. 지난해 2월, 재정 및 운영부실 등으로 인해 대구미래대 법인 애광학원은 이사회를 열어 자진 폐교를 의결했다. ‘대구미래대 악덕사학 퇴출과 대구대 흡수통합을 위한 투쟁본부’에 따르면, 학교 측은 애광학원을 해산한 후 잔여 자산을 설립자가 같은 대구대 법인 영광학원에 귀속할 것을 대학 구성원에게 약속했다. 하지만 학교 측은 부속 유치원을 운영한다는 이유로 기존 약속을 철회할 예정이다. 이 경우 잔여 자산에 대한 감독 권한이 교육부에서 경북교육청으로 이관된다. 투쟁본부는 사학에 대한 정부의 감독 기능이 저하될 것을 우려하며, “교육부의 감독을 받지 않으려는 꼼수”라고 비판했다. 한편 대구미래대는 2월 28일 문을 닫는다.

 

 

▷ 동명대, 단체 협상 과정에서 교직원 노조를 고소

누가? 동명대학교가

언제? 지난달 14일

어디서? 대학본부에서

무엇을? 교직원 노조를

어떻게? 경찰에 고소했다.

왜? 폭력성을 띤 업무방해 혐의로

 

 

 

ⓒ 한국대학신문

 

동명대학교가 지난달 14일 교직원 노조를 폭력적인 업무방해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대학 측과 노조는 임금.단체협상 문제로 지난해 8월부터 대립해오고 있었다. 양측은 지방노동위원회에 중재를 요청했지만, 지난달 14일 최종 결렬됐다. 이후 노조는 대학 측의 주장(노조의 파업계획, 노조의 무리한 요구로 협상 결렬)이 허위사실이라고 주장했다. 학교 측의 불성실한 태도가 협상 결렬의 이유라는 것이다. 또한, 이에 항의하는 과정에서 물리적인 행동이 일어난 것은 사실이지만, 폭력성은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노조는 10일 학교의 외부행사에서 집회를 계획했지만, 학교 측이 집회 참가자에게 징계를 예고하며 무산된 바있다. 노조는 계속해서 학교 측에 맞대응을 하겠다고 밝혔다. 

 

 

▷ 평택대 구성원, 비리 이사회의 해체를 요구하는 서명운동 진행

누가? 평택대 교수회, 평택대 정상화 촉구 학생연석회의, 평택대 정상화를 촉구하는 지역대책위가

언제? 1월 10일

어디서? 평택역 앞에서

무엇을? 평택대 비리 이사회의 해체를 요구하는

어떻게? 탄원서 서명운동을 진행했

왜? 대학 정상화를 위해 비리 이사회를 해체하고자

 

지난 10일, 평택대학교 교수회는 평택대 비리 이사회 해체를 요구하는 탄원서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평택대정상화촉구학생연석회의’와 ‘평택대 정상화를 촉구하는 지역대책위’ 또한 함께했다. 평택대 교수회는 현 이사회가 적법한 절차를 거쳐 구성되지 않았다고 주장하며, 이사 선임을 원천 무효화하는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수원지법은 31일 평택대 교수진이 제기한 ‘이사선임결의 무효확인소송’에 대해 선고를 내릴 예정이다. 서명운동을 진행하는 이들은 “재판부가 이사선임결의 무효를 선고할 것을 강력하게 요구하기 위해 서명운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평택대학교 이사진의 사학비리는 2016년부터 꾸준히 문제제기가 있었다. 일각에서는 조기홍 전 명예 총장의 인맥이 평택대의 이사 및 주요 보직을 맡음으로써 폐쇄적인 학교 경영이 이뤄졌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 또한, 조 전 총장 1995년부터 직원 A씨를 지속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되었다. 지난해 12월에는 교비 횡령 등 19개의 부정비리가 적발된 사실이 있다. 

 

 

▷ 경민대, 학교 건물에서 초호화 웨딩홀 영업 논란 누가? 경민대가

언제? 지난해 4월부터

어디서? 경민대학교 교내에서

무엇을? 웨딩 사업을

어떻게? 건축용도 변경 없이 시작했다.

왜? 돈 때문이야~ 돈 때문이야~

 

초호화 경민 웨딩 컨벤션… ⓒ 노컷뉴스

 

지난해 4월부터 경민대가 교내 건물을 웨딩홀로 꾸며 영업을 해온 것으로 밝혀졌다. 노컷뉴스에 따르면, 경민대 웨딩홀은 ‘교육연구시설’로 지정된 승태관 3개 층을 사용 중인 것으로 밝혀졌다. 웨딩홀과 뷔페식당은 법에 따라 ‘문화 및 집회시설’과 ‘2종 근린생활시설’로 분류돼있다. 따라서 신고 없이 건물 용도를 변경하는 것은 불법이다. 웨딩홀을 운영하기 위한 인테리어 비용으로 학생들의 등록금이 사용된 사실 또한 확인되었다. 한편 경민대 측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용지를 변경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등록금 동결로 인한 재정난을 해결하기 위해 교육부에서도 일부 교육연구시설을 이용한 수익사업을 허락한다고 설명했다.

 

글. 이스국(seugwookl@gmail.com)

망고(quddk97@gmail.com)

찹쌀떡(restart0000@naver.com)